삼성전자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두달만에 60만원대를 재탈환했다.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34%(8000원) 오른 6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23일 62만7000원 이후 2개월여만에 최고가다.
거래량은 4만여주 수준이며 제이피모건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동양종금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2만원을 제시했다.
김현중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8조8000억원,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돼 매출액은 2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9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도 이익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55만5000원에서 75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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