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title="삼성토탈";$txt="";$size="250,383,0";$no="200906290649079604767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원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입니다"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사진)은 2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상반기 예상외 실적 호조를 거뒀지만 중동 물량이 시장에 나올 하반기부터는 원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삼성토탈은 올해 매출 목표를 약 4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5조2981억원보다 10%이상 낮은 수준. 판매 물량 자체는 늘어나겠지만 제품 가격이 떨어져있는 탓이다.
하지만 유 사장은 시황 악화 속에서도 '위험 관리·효율성 향상·차별화'라는 경영의 기본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초 삼성토탈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 금융권에 오래 몸 담아 온 유 사장은 금융업과 제조업을 비교하며 "금융에서 위험관리는 제조업에서 안전환경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안전하다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라는 게 유 사장의 말이다.
석유화학산업의 특성상 금융업과 달리 한번 사고가 나면 자칫 인명피해를 포함한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 사장이 '기본으로(Back to the basic)'를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다음으로 유 사장은 최적화(Optimize)를 통한 효율성 향상을 제시했다. 주원료를 나프타에서 LPG로 다변화시키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 비용 차별화, 서비스 차별화, 공급 차별화를 해 저가 생산돼 쏟아져나올 중동산 물량과 경쟁할 수 있다며 '차별화'를 마지막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신사업에 대해 묻는 질문에 유 사장은 "앞으로 남은 숙제"라면서 "지난 2007년까지 대규모 투자를 마쳤으며 신규 투자는 1~2년 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산단지에 남아있는 25만평 가량의 부지에 무엇을 채워야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