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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요금인상으로 실적↑..'매수'<대신證>

대신증권은 29일 한국전력에 대해 이번 요금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와 개선폭이 커질 전망이며 평균요금 3.9% 인상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하지만 향후 단계적인 인상을 통해 적정요금(공급원가+적정투자보수율) 수준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고 2011년 연료비 연동제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양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요금 인상으로 한국전력의실적은 요금 인상전에 비해 약 6112억원의 이익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면서 "이는 하반기 예상 전력판매량 19억2300Gwh에 근거한 것으로 하반기 전력판매 수익은 17조256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요금 인상으로 인해 통합 한전의 올해 실적은 매출 33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6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전의 투자포인트로 중장기 요금체계의 개선과 2011년 연동제 도입을 거론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적정요금(공급원가+적정투자보수)수준이 되도록 단계적으로 요금 수준 현실화, 2010년 연료비연동제 시범실시 후 2011년 본격 시행 추진이 투자포인트"라면서 "정부의 이번 발표로 요금 수준 현실화 및 연동제 실시는 이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를 감안하면 현재 한국전력의 주가 수준은 현저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며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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