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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대회]"여수엑스포도 알릴 겸 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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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30도가 넘는 더위, 우스꽝스러운 마스코트가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올해로 창회 15주년을 맞는 배구동호회 여수 동백회다.



총 12명으로 구성된 동백회는 지난 2008년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선수 구성원 대부분이 40~50세로 구성된 아마추어 배구동호회다.



입장식 때 엑스포 마스코트로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던 정경희(여수시·43)씨는 "배구란 삶의 활력소다. 이런 전국대회에 참가함으로써 배구도 하고, 여수세계박람회도 알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주일에 두 차례 각각 두 시간씩 맹훈련을 하고 있다는 정 씨는 "남편, 아이들 모두 전폭적으로 지지해줘서 행복하다. 건강도 챙기고 친목도 다질 수 있어 운동할 수 있는 한 이 기쁨을 영원히 누리고 싶다"고 배구에 대한 열정도 과시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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