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비 3개월만의 상승반전 기대
2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FOMC 당일 다우지수가 하락하긴 했지만 약보합에 그쳤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완연한 상승 흐름이었다. 전날은 3개 지수 모두 2% 이상 올랐으니 확실한 강세장이었다.
FOMC가 증시를 확실히 위로 끌어올려주는 모멘텀이 될 지는 아직 좀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최소한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더해주는 재료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시장이 우려했던 인플레에 대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당분간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켜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가 당분한 완만한 상승 기울기의 60일 이평선과 동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RB가 걱정한 것은 인플레가 아닌 소비와 고용 위축이었다. 전날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FRB가 걱정했던 대로 여전히 고용이 위축돼 있음이 드러났다. 금일은 소비 위축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게 된다.
오전 8시30분에 5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지표가 발표된다. 4월 0.5%에 달했던 개인소득 증가율은 0.4%로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개인소비는 0.3% 증가세로 반전이 기대된다. 개인소비는 지난 2달간 각각 0.2%, 0.1%씩 감소했다.
동시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0.1% 상승에 그치면서 인플레를 걱정하지 말라던 버냉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 PCE 지수는 0.3% 상승했었다.
9시55분에 발표되는 6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는 예비치와 동일한 69.0으로 확정발표될 전망이다.
개장전 KB홈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적자폭이 얼마나 줄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주 동안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8%, 0.1%씩 하락했다. FOMC 효과가 마지막날 거래에서 극적인 상승반전까지 이끌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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