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증시는 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고무와 부동산 주를 중심으로 3일 연속 상승 마감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1.31엔(0.83%) 상승한 9877.39엔으로 지난 15일 이후 거의 2주만의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 증시가 3주 만에 최고치로 마감된 데다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견조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주말을 맞은데다 심리적 고비인 1만선에 근접하면서 고가권에서는 차익을 챙긴 매도세가 나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특히 브리지스톤(+8.49%)이 전날 2009년 상반기(1~6월)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 관련 종목이 폭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독일 폴크스바겐에서 출자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자동차 메이커 스즈키가 대폭 상승하는 등 자동차 종목도 미미하게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최근 닛케이225 지수가 9500엔대까지 떨어지는 동안 매물로 나왔던 부동산 등 내수주 가운데서도 견조한 종목이 이어지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메이지 드레스너 자산운용의 후쿠시마 다케시 상무는 "2009년도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20% 감소할 전망이지만 최근 바텀업 조사에서는 엔화 약세나 원자재 값 조정으로 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는 9월과 10월 기업들의 실적상향 전망이 선반영되고 있어 1만1000~1만2000선을 목표로 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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