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올해 임단협이 11월 이후에나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윤해모 현대차지부장이 사퇴를 선언, 임단협 진행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현장 연대를 중심으로 새 집행부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경영진의 발언으로 주목된다.
25일 윤여철 회장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중재계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지부가 새 집행부를 조기선거를 통해 구성하더라도 임단협 재개를 위한 구성작업이 2달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협상은 11월 이후나 되어야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윤해모 현대차지부장이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서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양측에 이로울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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