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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긴장감 최고조

오늘 오후 공장 정상화 대규모 결의대회

쌍용자동차 노사간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쌍용차 노조의 평택공장 옥쇄파업이 한달을 넘기며 이 회사 근로자,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생계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공장 정상화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쌍용차는 협력사 채권단, 판매대리점협의회 및 영업딜러가 참여하는 '쌍용자동차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결의대회 규모는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가세하면서 6000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여 관계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쌍용차 임직원은 지난 24일에도 2000여명이 평택공장으로 출근을 시도하면서 공장내 노조원들과 충돌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비해고 근로자들은 인내심 한계에 도달했다는 입장이다. 전국의 140개 영업소, 1571명의 영업사원으로 구성된 쌍용차 판매대리점협의회는 최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양측에 즉각적인 생산 재개만이 생존의 유일한 길이라며 생산중단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전 영업소가 공멸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달들어 단 한대의 신규 완성차를 생산하지 못한 채 정부의 노후차 교체 보조금 정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기준으로 90여대를 판매했고, 전시 차량 조차 확보하지 못해 영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누적 계약대수가 5800여대에 이르면서도 출고 지연으로 1000여대가 해약되는 등 7월 이후 영업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한 상황이다.
 
쌍용차대리점 관계자는 "협력업체 가족들을 포함해 20여만명의 생계가 파탄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노조의 불법 폭력 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경찰의 진상조사와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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