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평택공장 직원의 정상 출근을 다시 시도한다.
23일 쌍용차는 파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평택공장 직원들의 정상출근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직장폐쇄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는 외부인 출입행위를 통제하기 위해 경비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노조의 옥쇄파업으로 지난 19일 현재 1400억원의 매출 차질을 빚은 가운데 협력업체, 국내외 영업망 훼손 등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회생 기반 붕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회사측은 사태 해결을 위한 외부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노동조합의 거부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도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라인 정상가동을 통한 판매 재개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직원들의 정상출근 활동 전개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쌍용차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회사의 적극적인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쌍용차 사태는 모두가 공멸할 수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회사는 신속한 조업 재개는 물론,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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