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여파 별로, 재정부 하반기 경제운용 발표 부담
채권시장이 비교적 견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일 미국 FOMC에서는 추가적인 국채매입이나 디플레 경계 멘트가 없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일제히 보합수준으로 출발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9-2와 8-6이 모두 보합인 4.07%와 4.04%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1도 보합인 4.64%를 기록중이다. 국고채 10년물 8-5는 매도호가만 1bp 하락한 5.20%를 형성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틱 상승한 109.7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하락한 109.67로 개장한 바 있다. 외국인이 2129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이 각각 1118계약과 842계약을 순매도중이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 영향으로 예상보다 견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장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 이 시장을 흔들리지 않게 하고 있다”며 “일단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장이 강세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대외요인과 경기개선기대감, 월말지표 등을 앞두고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듯 하나 여전히 큰 저평으로 인한 캐리수요 등으로 낙폭은 크지 않을 듯하다”며 “하반기 경제운용발표에 따라 다소 출렁거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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