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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화났다


할리우드의 섹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33)가 드디어 분통을 터뜨리고 말았다. 남편 브래드 피트(45)와 전 부인 제니퍼 애니스턴(40)이 계속 연락하는 데 화가 난 것.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패션잡지 '룩'의 보도를 인용해 졸리가 최근 피트의 휴대전화로 애니스턴에게 남편 곁에서 "그만 사라져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애니스턴의 번호는 피트의 휴대전화에 'AJ'라는 이니셜로 저장돼 있었다.

또 다른 연예잡지 '나우'에 따르면 애니스턴은 피트와 졸리가 헤어질 때를 대비해 피트에게 계속 선물을 보냈다. 하지만 4년 전 피트와 결별한 애니스턴은 자신의 행동이 문제를 야기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한 것 같다.


피트와 졸리는 입양한 매독스(7), 팍스(5), 사하라(4)와 친딸 샤일로(3), 11개월 된 쌍둥이 녹스와 비비앤 등 여섯 아이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다 바쁜 영화 촬영 일정으로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이 별로 없는 실정이다.

잡지들이 앞다퉈 피트 부부의 결별설을 전하고 있지만 정작 애니스턴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 함께 출연한 브래들리 쿠퍼와 데이트하는 사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에는 애니스턴과 쿠퍼가 뉴욕 맨해튼의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데이트 중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쿠퍼는 "유머 있고 성격이 좋으며 똑똑하고 내적 아름다움과 외적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여자를 찾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애니스턴은 3개월 전 가수 존 메이어와 헤어진 바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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