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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수록 소비자를 즐겁게"..폭염마케팅 후끈

'더울수록 소비자를 즐겁게 하라'

올들어 처음으로 24일 새벽 영남 일부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자 유통가에서 '폭염 특수'를 겨냥한 '쿨(Cool)'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주요 백화점들이 '한여름의 눈꽃 축제' 등 앞다퉈 이색 이벤트 개최에 나서고 있고, 수영복 샌들 등 노출패션 상품과 자외선 차단 제품 등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패션업계 또한 체온을 낮춰주는 냉감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과 노출에 따른 맞춤형 속옷 등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여름 비치웨어 특가전'을 열고 아레나의 비치수영복세트를 5만5000원에, 레노마의 비치수영복세트는 5만9000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30일부터 호주 빌라봉, 미국 로코부틱, 이태리 피에르몬트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입 수영복 고객 초대전'을 열고 신상품 및 이월상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26~30일까지 '핫 섬머(HOT SUMMER) 선케어 박람회'를 진행한다.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스타시티점, 잠실점, 영등포점 순으로 '한여름의 눈꽃 축제'를 개최한다. 지름 6m의 반원 형태의 구조물에 스노우 머신을 설치한 '눈 내리는 마을'을 제작, 매시 정각부터 5분간 스노우 머신을 작동해 인공눈을 뿌려 고객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줄 계획이다.

의류업계에서도 더위도 막아주면서 친환경성을 강조한 의류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에는 통기성이 좋은 얇은 원사(세번수)를 사용한 제품과 리넨, 쿨울(Cool Wool) 소재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은 자일리톨과 녹차, 대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을 담은 티셔츠를 출시했다. 코오롱패션은 자외선을 차단하고 적외선을 반사하는 세라믹을 원단에 적용해 열차단 효과를 높인 제품을 내놨다. .

맥주업계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시장 선점에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이태원에 위치한 해밀톤호텔 야외수영장을 얼음과 맥주로 가득 채우고 마음껏 가져갈 수 있는 이색 이벤트 '하이트맥주가 쿨하게 쏜다'를 진행하고 있다.

음료업계는 신제품 출시 및 제품 리뉴얼을 통해 성수기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은 최근 '2% 부족할 때'의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사과맛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와 함께 8월 16일까지 2500명의 소비자에게 빅뱅 신발과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워터파크 등 레저업계도 무더위에 지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에버랜드는 '물의 세상으로 변신한다'는 주제로 매일 87톤의 물이 87일간 뿌리는 물 축제 '썸머 스플래쉬'를 개최하고 있다. 오션월드는 최근 야심차게 준비한 '하드코어형' 물놀이 시설 '다이나믹존'을 선보이는 등 판촉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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