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총리설은 값싼 정치공작
이상민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은 24일 정계에서 일고 있는 충청권 인사 총리 기용설과 관련 "충청권 인사 총리설, 장관설을 흘리면서 값싼 정치공작이나 장난질을 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새로 임명된 검찰총장, 국세청장 내정자가 충청출신이라고 하는데 그들이 언제 충청을 대변했는지 참으로 가소롭다" 며 "상표 하나 붙이면 내용물이 달라지는 것으로 법석을 떠는 것은 우스꽝스럽다, 단지 짝퉁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도시와 수도권 규제완화, 4대강 사업등을 지적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겪고 있는 오늘의 어려움은 오로지 일방적 독선적 밀어붙이기 국정운영에서 비롯된 것이다" 며 "그런 자세를 정반대로 바꾸지 않는 한 성난 민심으로부터 혹독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기껏 몇몇 충청권 인사를 총리, 장관으로 기용하는 것으로 해법을 찾는 것은 엉뚱한 곳에서 있지도 않는 해답을 찾아 헤매는 꼴이다" 며 "자유선진당 의원 가운데 청와대의 그런 값싼 정치공작이나 장난질에 시선을 주거나 눈 돌릴 사람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22일 천성관 검찰총장과 백용호 국세청장 인선과 관련 "인사 때마다 소외감을 느낀다는 충청권에 검찰권과 조세권이 모두 간 것은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충청권 배려의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