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583억원, 영업익 73억원 목표
식음료품 제조업체 피.디.에이는 코스닥 상장사 명화네트를 통해 우회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명화네트와 합병을 통해 원재료 수입 및 제품 수출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피.디.에이는 한국야쿠르트 국내 식음료품 대기업에 원재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냉동식품 제조 및 판매 회사인 푸르온과의 합병을 통해 냉동식품 시장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7년 필리핀과 캄보디아에 현지법인을 설립 후 바이오에탄올의 원재료인 카사바 사업에 진출했다"며 "하반기부터는 바이오매스 사업을 통해 녹색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사바는 전분과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위한 원료작물로 최근 낮은 생산원가와 높은 에탄올 생산수율로 인해 연료작물로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피.디.에이는 소개했다.
피.디.에이는 하반기에 회사 감사인 포항공대 황석환 교수와 제휴해 바이오매스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태우 피.디.에이 공동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공개기업으로써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친환경적 종합 식품 회사 및 녹색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468억원 매출에 영업익 38억원을 기록한 피.디.에이는 올해 583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73억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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