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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철재거리서 공연하는 것 아시나요?

26~28일 거리 이동극 퍼포먼스 등 거리예술축제 펼쳐져

소규모 철재공장들이 빼곡히 들어선 문래동3가 철재상가 거리.

5~6년 전부터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이제는 문래동 예술촌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시민과 예술가들이 어우러지는 거리 예술축제가 펼쳐진다.

영등포구는 문래동에 소재한 예술단체인 ‘경계없는 예술단체’와 함께 26~28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철재상가거리와 문래동 일대에서 거리이동극과, 춤, 퍼포먼스, 설치예술이 복합된 거리예술축제를 연다.

지난해 열린 문래동 경계없는 예술축제 '유랑극단의 시간여행' 주요 공연인 거리이동극은 26일 문래근린공원과 27일, 28일 철재상가 거리에서 오후 8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다.

거리를 따라 시민들과 함께 이동하면서 진행되는 공연 '가로등이 전하는 이야기' 는 ‘꿈을 쫓아 집을 나온 버스안내양과 그녀의 오빠’, ‘약육강식의 세계를 동경하는 사냥꾼’, ‘가수의 꿈을 꾸었던 3류 여가수’, ‘자신의 세계에 갇힌 복서’ 4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실체없는 꿈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문래동 곳 곳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갑자기 등장해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28일 같은 시간에는 철재상가 거리에서 ‘코포럴 씨어터 몸꼴’, ‘on&off 무용단’이 선보이는 춤과 마임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판화 조형물, 회화, 소품 등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영등포구는 경계없는 예술센터와 지역의 예술가들과 함께 2007년부터 거리예술축제인 ‘경계없는 예술축제@문래동’을 개최해 공공기관과 민간 예술단체가 손 잡고 개최하는 모범적인 문화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주민들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래동 철재거리를 새롭게 인식하고 거리와 일상 생활 공간에서 예술을 만남으로써 공연장에서 느낄 수 없었던 문화적 공감과 에너지를 느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래동 철재상가 거리는 1960년대 급속한 공업화로 영등포 일대에 공장들이 몰리면서 형성됐으며 8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리다가 90년대 서울의 외곽으로 공장들이 빠져나가면서 쇠퇴하기 시작, 현재 130여 곳이 남아있다.

2003년부터 이곳에는 저렴한 임대료라는 이점으로 자생적 예술단체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60여개 작업실에서 회화 조각, 디자인, 댄스, 전통악기 등 다방면에 걸친 150여명의 예술인들이 활발한 작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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