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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방과후 학교 투입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저소득 가정 초등학생의 방과 후 학습지도 사업 투입

구로구가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아이들 과외선생님으로 연계한다.

구로구는 “여름방학 기간 중 실시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제도를 활용해 서울시 최초로 학생들의 학습지도에 투입한다”며 “하위권에 머무는 서울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기초부터 튼튼하게’라는 모토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구로구가 기초잡기에 나선 것은 최근 공개된 자치구별 SKY대(서울대·고려대·연세대) 진학률에 하위권에 랭킹이 됐기 때문이다.

구로구는 특히 중 3학생의 성적이 SKY대 진학 실적으로 연결된다는 상관관계에 주목하고 SKY를 잡기 위해서는 초·중학교 단계의 학력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느껴 이번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 기초다지기를 위해 구로구는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배치되는 2009년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들을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의 방과후학습 선생님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번에 선생님으로 파견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들은 총 30여명으로 본인의 희망은 물론 과외경력과 학교성적, 인성 등을 종합판단해 선별하며 각 1~2가구를 맡아 아이들의 공부를 도울 예정이다.

구로구는 올 여름방학에 시범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겨울방학에는 저소득 맞벌이 가정까지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학이 끝나도 지속적인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생 아르바이트와 아이들이 멘티-멘토링을 실시, 지속적인 학습상담, 진학상담 등 생활의 조언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존 방과후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협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은 학력신장은 물론 방학으로 혼자 남겨지는 아이들에게 대학생 언니오빠들이 함께한다는 정서적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마음가짐과 면학분위기는 초등학생 아이들의 기초학습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 이와 같은 능력은 추후 우수대학에 입학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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