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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프랑스 음악축제에 갤럭시익스프레스 파견

21일 축제·20일 전야제 2회 공연 … 구로 문화홍보대사 ‘갤럭시익스프레스’ 한국 정통락 선보여

구로구가 프랑스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에 한국대표 문화사절단을 보낸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21일 프랑스 전역에 걸쳐 열리는 ‘프랑스음악축제(Fete de la Musique)’에 문화홍보대사를 파견한다”며 “이들은 프랑스음악축제에 참가해 한국을 대표해 한국음악을 알리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사절단 파견은 구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시장 앙드레 상티니)가 문화사절단을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파리 외곽에 위치한 이씨레물리노시는 세계 첫 주민전자선거를 통해 유명해진 정보화의 도시로 ‘디지털’을 모토로 하는 구로구의 패러다임과 맥을 같이해 2005년부터 구로구와 정보와 문화교류를 실시해 오고 있다.

두 도시는 해마다 번갈아 가며 상대방 국가를 위한 문화축제를 개최해주고 있다.

2005년과 지난해 구로구는 프랑스 문화축제를 개최, 세계 최고의 최첨단 미디어 센터인 ‘르 큐브’ 미디어 아트와 프랑스 원로 연출가 도미니크 우달의 거리인형극 ‘파독스’를 공연하는 등 수준 높은 프랑스 문화를 소개했다.

또 이씨다리와 이씨레물리노 공원 조성 등을 통해 우정을 다져오고 있다.

이씨레물리노시는 2006년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해 구로거리 명명식, 한국음식축제, 한복패션쇼 등 행사를 진행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올해는 문화중심구로 부상하는 구로의 특성을 살려 한국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27년의 역사를 갖은 프랑스음악축제는 프랑스 전역에서 개최되며 유명 음악인들부터 음악을 좋아하는 동호인들까지 자유롭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 없이 연주를 하는 등 전 세계의 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음악축제로 알려져 있다.

올 해는 축제의 전야제 행사로 6월 20일 프랑스 2대 방송사 중 하나인 ‘M6TV’가 ‘M6 mobile’ 콘서트도 개최한다.

M6 mobile 콘서트는 프랑스 최정상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유명 콘서트로 2만5000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 한다.

구로구는 한국음악을 알리기 위해 정통 락밴드 ‘갤럭시익스프레스’를 구로구 문화홍보대사로 위촉, 프랑스 전역에 한국 락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갤럭시익스프레스는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락밴드상’을 수상하는 등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유명한 락 밴드로 지난 두 번의 점프구로축제 퓨처락콘서트에 참여, 구로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박종평 문화체육과장은 “뛰어난 음악성과 생동 있는 퍼포먼스로 프랑스에, 아닌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더불어 문화예술로 관광 등 고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프랑스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국내의 어려운 경기를 타계할 수 있는 묘안을 배우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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