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 철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백원우 의원이 지난 17일 유족과 전례위원회를 대표해 대한문 분향소를 찾아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한 뒤 분향소 철수를 요청했다. 노 전 대통령측은 최근 보수단체들의 철거요청 등으로 불상사가 발생하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서울 중구청은 지난 12일 대한문 분향소 운영진에게 분향소 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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