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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전문’ 이상하 (주)두산 전무 부사장 승진

두산, 21명 임원 승진인사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에 김동철 전무, 이광성 전무 승진
‘글로벌 두산’ 목표 필요한 인재 전진 배치


두산의 인수·합병(M&A)을 주도해 온 이상하 (주)두산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의 김동철 전무와 이광성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두산그룹(회장 박용현)은 19일 각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총 21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별 승진자는 ▲(주)두산이 이상하 부사장 등 3명 ▲두산중공업이 박흥권 전무 등 3명 ▲두산인프라코어가 김동철·이광성 부사장 등 10명 ▲두산건설은 이성연 전무 등 4명 ▲두산베어스는 김승영 전무 1명이다.

두산그룹측은 “그룹이 목표로 한 ‘글로벌 두산’ 달성을 위한 전문 인력을 전진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하 두산 부사장은 지난 1983년 동양맥주에 입사한 후 1990년대부터 시작된 두산그룹의 대규모 계열사 M&A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이 분야 전문가다. M&A를 책임지는 기업금융프로젝트(CFP, Corporate Financing Project)팀 책임자로 지난 3일 그룹의 3개 계열사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 매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도 했다.

김동철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은 지난 1980년 회사에 입사한 후 중국 사업에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회사 최고의 중국통으로 통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현지법인인(DICC) 전무를 거쳐 지난해부터 그룹의 중국 지주사인 두산중국투자유한공사(DICI) 법인장을 맡은 후 연대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 및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하는데 기여했다.

이광성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은 삼성물산, 삼성전자,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및 경영혁신팀 상무, 삼성SDS 컨설팅 본부장, 자문 등을 역임한 후 지난 2006년 두산인프라코어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이 부사장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간 정보 인프라 통합 및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아래는 두산그룹 승진 인사 명단.

<승진>
◇(주)두산(3명)
▲부사장 이상하 ▲상무 김정오, 김철호(金哲鎬)

◇두산중공업(3명)
▲전무 박흥권 ▲상무 이상덕, 장재흥

◇두산인프라코어(10명)
▲부사장 김동철, 이광성 ▲전무 마승록, 손태웅 ▲상무 정만영, 안병선, 황기형, 한철수, 김형택, 박한철

◇두산건설(4명)
▲전무 이성연 ▲상무 민병소, 강필수, 이상만

◇두산베어스(1명)
▲전무 김승영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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