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대대적인 브랜드 개혁에 나섰다. 이에 유명 노트북 플랫폼인 센트리노 브랜드는 사용자들의 기억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텔은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코어 브랜드를 강화하는 한편 코어 2 듀오와 같은 불필요한 브랜드들은 폐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텔을 대표하는 센트리노와 관련한 브랜드들도 대폭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2003년에 도입된 센트리노는 앞으로 회사의 무선 네트워크 테크놀로지만을 지칭하게 된다.
인텔은 코어와 더불어 펜티엄과 셀러론등과 같은 브랜드 명은 유지할 생각이다.
인텔 대변인 빌 콜더는 “인텔은 너무 많은 플랫폼 브랜드 및 상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복잡한 구조가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며 인텔의 브랜드 개혁의지를 계속해서 천명했다.
인텔은 지난 2006년부터 새로운 브랜드 작업을 추진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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