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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영부인 브루니, 뉴욕서 공연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루니(41) 여사가 라이브 가수의 꿈을 다시 펼칠 수 있게 됐다. 다음달 미국 뉴욕에서 라이브 공연을 갖게 된 것.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니콜라 사르코지(54) 프랑스 대통령이 마지못해 이번 공연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91회 생일 축하 공연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공연은 다음달 18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브루니 여사는 뉴욕 공연에서 영국 가수 데이브 스튜어트(56)와 듀엣으로 무대에 서게 된다.

가수·모델로 활동할 당시 브루니는 록음악의 거장 믹 재거, 에릭 클랩턴과 연인 관계였다. 브루니는 지난해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가 된 뒤 라이브 공연을 포기했다.

사르코지 대통령 보좌진은 일국의 영부인이 순회공연 가수로 나선다면 모양새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라이브 무대로 돌아가고 싶은 브루니 여사의 열정은 남달랐다. 이윽고 엘리제궁 경호대도 영부인에게 두 손 들고 말았다. 다음달 18일의 라이브 공연을 용인한 것이다.

브루니 여사와 스튜어트의 나이를 합하면 100에 가깝다. 그러나 브루니는 이에 전혀 개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음반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공연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브루니에게는 팝 스타로서 재능을 한껏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미국의 흑인 여가수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가를 부른 아레사 프랭클린(67), 1980년대를 주름잡은 신디 로퍼(55)도 이번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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