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기전망을 2개월 연속 상향하며 낙관론을 펼쳤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수요는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중앙은행(BOJ) 역시 경기 악화가 멈췄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3년만에 경기전망을 상향조정한 데 이어 이번달에도 또다시 상향조정했다.
2개월 연속 상향조정을 한 것은 지난 200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일본은 중국 및 다른 국가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일본 정부의 25조엔에 달하는 경기부양책 덕분에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살아나는 수요가 일시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덧붙였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교헤이 모리타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는 바닥권에서 벗어났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2분기의 GDP 성장률을 이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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