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800선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4.10포인트(1.23%) 상승한 2810.12로, 선전지수는 16.47포인트(1.80%) 오른 933.02로 장을 마쳤다.
오전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세에 탄력을 받으며 2800선을 돌파했다.
금값 상승으로 금 관련주와 낙관적인 부동산 가격 전망에 따라 부동산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국 2위 금 생산업체인 중진(中金)황금은 6.93% 올랐고 산둥(山東)황금은 2.53%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8월물 가격은 온스당 4.70달러 상승한 932.20달러에 마감됐다.
중국 부동산 가격이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BNP파리바의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바오리부동산(保利地産)은 8.23% 급등했다.
HSBC진트러스트자산운용의 옌지 펀드매니저는 "올해 들어 계속된 랠리로 중국 증시가 비싸졌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중국 증시는 51% 오른 상태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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