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증권은 16일 대한제강에 대해 하반기에도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국내 철근수요 회복으로 대한제강의 월별 판매량이 2분기에 8만톤으로 증가해 저점이었던 올해 1월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며 "또한 건설관련 기본법 시행으로 인증을 받지 못한 수입산 철근의 사용이 제한돼 국내 제품 판매량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강사들의 내수 철근판매량은 지난해 12월에 52만톤을 저점으로 2009년 2분기 들어 평균 80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수요관련 지표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철강재 수입 감소하고 있기 때문.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제강사의 철근판매량은 82만톤에서 84만톤으로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한제강 역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대한제강의 EPS 기준 P/E가 4.2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메리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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