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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1] STX그룹, 조선-엔진-기자재 삼각시너지 효과



올해로 출범 8년을 맞아 재계 순위 12위로 단숨에 뛰어오른 STX그룹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STX그룹은 조선 기자재부터 선박용 엔진, 선박 건조까지 조선과 관련된 모든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조선기계부문 계열사들은 조선기자재, 선박용 엔진, 조선 등 각 사업부문별로 전문화돼 있어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STX엔파코에서 생산하는 크랭크샤프트, 터보차저 등 선박용 엔진의 핵심부품은 STX엔진, STX중공업으로 옮겨져 선박용 엔진에 탑재된다. STX조선해양은 여기서 생산된 엔진과 함께 STX중공업에서 생산하는 선박용 블록, 데크하우스 등을 같이 조립해 각종 선박을 건조하게 된다.

STX조선은 유럽-한국-중국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거점 구축을 계기로 일반 상선에서부터 여객선, 해양플랜트 및 방산용 군함까지 조선 4대 분야 전 선종을 건조하는 세계 유일의'글로벌 종합 조선그룹'으로 도약했다.

또 최근 컨테이너, 탱커, 벌크선 등 상선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내 조선소들이 극심한 수주가뭄을 겪는 와중에서도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해양 시험선, 프랑스 정부로부터 군용 수송함(헬리콥터 캐리어)를 수주하는 한편 지난 4월에는 STX유럽의 극지 쇄빙선 기술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선주로부터 쇄빙예인선 3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STX팬오션 역시 지난해 매출액 8조2673억 원, 영업이익 7450억 원, 순이익 5778억 원을 달성하면서 회사설립 44년만의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하기도 했다. STX팬오션은 매년 전 세계 70여 개국의 주요 항구를 거점으로 4000여 회 이상을 운항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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