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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저평가 여전..목표가↑<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15일 SK에너지에 대해 뛰어난 사업포트폴리오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증시활황에 따른 투자자산 가치 상승과 원유가격 강세 및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할인율 축소를 반영,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아시아 정제마진이 점진적인 수급개선에 힘입어 오는 2010년에 장기 상승국면에 진입할 전망이고 유가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점차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SK에너지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주요 석유화학제품 아시아가격 강세와 유가강세에 따른 E&P사업의 달러기준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정제마진 약세와 원화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49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외환이익의 증가로 순이익은 전분기(2461억원)와 유사한 27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에 아시아 정제마진의 횡보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머문 후, 점진적인 수요회복에 힘입어 4분기에는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그는 "올 영업이익은 석유화학제품 가격 강세와 개발원유 판매량 증가, 환율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 증가한 2조11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2010년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이익싸이클 하락과 환율안정에도 불구하고 정유, 윤활유, E&P사업 실적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0.8% 성장한 2조135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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