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회사채 발행, 11건 1조1570억원
신용등급 A등급 이상 주요기업 계열사의 회사채 발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2일 발표한 ‘2009년 6월 셋째주(6월15일~19일) 회사채 발행계획’에 따르면 총 11건 1조157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특히 KB투자증권이 주관하는 롯데건설 97회차 2000억원을 비롯해 현대차가 313-1회차와 2회차 각각 1000억원씩을, SK C&C가 19-1회차와 2회차 각각 1100억원과 400억원을, 우리금융지주가 27-1호와 2호 각각 2200억원과 800억원을 발행한다.
이는 이번 주(6월8일~12일) 발행계획인 28건 668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17건이 감소했지만 발행금액은 489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채권종류별로는 무보증 일반 회사채가 8건에 9700억원, ABS가 2건에 1570억원, 주식관련사채가 1건에 3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이 7662억원, 차환자금이 3900억원, 기타가 8억원 등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A등급 이상의 주요기업 계열회사가 1000억원대 이상 대규모 발행을 실시하면서 발행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발행금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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