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배우 데이비드 캐러딘, 자살 아니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할리우드 배우 데이비드 캐러딘이 자살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고인의 유족이 고용한 법의학 전문가가 밝혔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러딘의 동생 키스 캐러딘과 로버트 캐러딘은 이날 미국 LA의 한 호텔에서 각자 준비해온 성명서를 발표하는 한편 이들이 고용한 법의학 전문가 마이클 베이든 박사가 발표한 성명서를 인용해 "부검 결과 자살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고 말했다.

베이든 박사는 A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사인으로 자살이 배제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현재 태국에서 진행 중인 과학수사연구소의 현장조사와 감식, 독극물 조사 등이 끝나야 사인에 대한 최종 결혼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든 박사에 따르면 1~2주는 더 있어야 태국으로부터 더 자세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데이비드 캐러딘은 지난 4일 오전 옷장에 목을 매 숨진 채 호텔 청소원에 의해 발견됐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