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울 지역 전세가는 하락한 곳 없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송파구는 새아파트 위주로 물건이 없어 전세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서초구는 7월입주를 앞두고 있고 여름방학 학군수요도 예년에 비해 빨리 움직여 물건이 없는 상태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3%), 서초구(0.20%), 강서구(0.14%), 강남구(0.09%), 광진구(0.08%), 강북구(0.06%), 성북구(0.05%), 도봉구(0.05%) 순으로 상승했으며 하락한 곳은 없었다.
송파구는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교통 및 교육환경이 좋아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잠실동 잠실엘스 109㎡A가 15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8000만원, 잠실리센츠 109㎡I가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원.
서초구는 잠원동 한신13차 155㎡가 3000만원 오른 3억4000만~4억2000만원, 반포동 한양 115㎡가 2000만원 상승한 2억~2억5000만원.
강서구는 내발산동 일대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화곡3주구 이주수요로 소형 아파트는 이미 전세물건이 동이 났고 중대형 아파트까지 전세가가 오르는 상황. 내발산동 강서월드메르디앙 105㎡가 15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2000만원, 우장산롯데2차 102㎡가 15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2000만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6%, 0.01%며 인천은 -0.01%다.
지역별로는 하남시(0.22%), 부천시(0.19%), 고양시(0.15%), 오산시(0.15%), 남양주시(0.11%), 화성시(0.11%), 용인시(0.08%) 순으로 상승했으며 인천 서구(-0.15%)와 남구(-0.11%)는 하락했다.
하남시는 신장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인근 강동구 등 전세 물건이 부족하자 이곳 전세 수요가 밀리는 상황. 신장동 동일하이빌 195㎡는 2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
부천시는 상동 전세가도 올랐다. 상동 상동뜨란채 109㎡가 100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6000만원, 동남 112㎡가 50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7500만원.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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