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일대 관광단지 지정을 재추진한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삼성에버랜드는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류를 시에 제출했다.
서류에는 삼성에버랜드가 2014년까지 용인시 포곡읍 전대리와 유운리 일대 1323만4000여㎡를 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시는 서류 검토 후 이달 말 경기도에 보낼 예정으로, 관광단지 지정권자는 시·도지사다.
관광단지 지정이 재추진될 수 있었던 데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몫이 컸다. 지난해 11월 문광부는 에버랜드의 개발계획을 반영, 2007~2011년 경기도권역 관광개발계획의 변경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에버랜드는 관광단지 지정을 위해 2002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선행 절차인 권역계획 변경을 시도했으나 환경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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