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두 유원컴텍 대표, 기자간담회서 밝혀
고기능 화학소재 전문기업 유원컴텍이 휴대폰 부품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pos="L";$title="";$txt="";$size="200,297,0";$no="200906111331148322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11일 오전 최병두 유원컴텍 대표(사진)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휴대폰 부품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성장한 매출액 9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원컴텍은 지난해 중국 광둥성 혜주시에 '유원화양정밀부품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지난달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차스닥시장 상장을 준비중인 중국 국영기업과 80:20으로 함께 설립한 이 중국법인에서 휴대폰 부품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 휴대폰 생산물량이 글로벌 휴대폰 메이커들의 현지 법인이 몰려있는 중국으로 지속적으로 이전되고 있다"며 "물류비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품질관리가 쉬운 혜주에 중국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법인에서는 유원컴텍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플라즈마 코팅(PEC) 방식'을 활용한 휴대폰용 마그네슘 부품을 만든다. 이미 국내 휴대폰 회사로부터 이미 6개의 양산모델, 2개의 신규 개발 모델을 의뢰받아 생산에 돌입한 상태. 일본 휴대폰 회사들과도 공급 계약을 맺었다.
$pos="C";$title="";$txt="유원컴텍 중국 현지 법인 유원화양 전경";$size="510,266,0";$no="200906111331148322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최 대표는 "앞으로 휴대폰 케이스의 힌지모듈 후가공 및 조립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자동차 부품용 제품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원컴텍은 올해 중국 법인 매출액 300억원을 포함해 총 9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정했다. 목표 영업이익은 100억원 내외.
1988년 설립된 유원컴텍은 반도체·LCD 업체에 공급하는 생산 기자재용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주요 사업으로 해왔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성장성에 한계를 느꼈고 이에 휴대폰 부품 사업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고려해왔다.
유원컴텍은 지난해 매출액 420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내년 매출 비중은 신사업인 휴대폰 부품사업이 기존 주력사업인 플라스틱 소재 사업을 앞설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29일 주주배정 청약을 진행하는 94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원재료 구입자금(15억원),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40억원), 기타 운영자금(39억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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