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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권거래소 "중국과 거리 좁힌다"

카롤루스 리 홍콩증권거래소의 내정 신임 회장은 중국본토와 홍콩시장의 협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홍콩 주식시장은 중국본토의 정책에 영향을 받아왔다. 중국 투자자들의 홍콩주식 직접 거래가 허용되자 증시는 급등했었다.

리 회장는 “홍콩거래소를 ‘진정한 국제시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홍콩거래소의 최종적인 성공은 중국과 외국의 투자자 및 증권 발행자가 모이는 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 회장은 또 “중국 본토의 상하이,선전거래소와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홍콩거래소는 지난주 JP모건 중국지역 회장인 카롤루스 리를 신임 홍콩거래소 회장으로 임명할 것을 밝힌 바 있다. 홍콩거래소는 리 회장이 JP모건과 메릴린치에서 일했을 뿐만 아니라 저널리즘 및 법학 학위를 수료하는 등 폭넓은 식견을 통해 거래소의 경쟁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리 회장은 자신이 홍콩주식시장의 성공은 중국 기업들에게 장기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중국을 설득하기에 좋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본토 정책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홍콩시장을 좋은 위치에 자리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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