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콤이 황우석 박사를 지원하는 수암재단의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10일 제이콤은 전일 대비 770원(14.95%) 하락한 4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5200원 넘게 올랐지만 장 후반 낙폭을 키웠다. 제이콤은 수암재단 경영참여 소식과 전날 돼지 줄기세포 검증 성공 소식이 나오기 전인 8일까지 6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제이콤 관계자는 이날 "수암재단에 50억원 가량을 출자해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제이콤은 황우석 박사의 장모인 박영숙 회장과 그의 아들 강용석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성체 줄기세포 개발업체다.
업계 관계자는 "호재성 뉴스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봐서 이미 차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발을 빼고 나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제이콤은 전날 돼지 줄기세포 검증에 성공했다는 뉴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제이콤이 검증한 줄기세포의 상품명은 'J-stem'이며 세포치료제로 현재 배양기를 통해 배양 중이며 임상실험을 위해 다음 달부터는 추가 배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