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00선 회복..우량주 선호도 뚜렷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급등세를 보이며 14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거침없는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가세하며 적극적으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0일 오후 12시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09포인트(2.19%) 오른 1401.9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40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0억, 185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모두 소화해내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만계약 이상을 사들이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가 콘탱고(플러스)로 전환,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22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1만계약 이상을 매수한 것은 지난해 7월15일 이후 약 11개월만에 처음이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9000원(3.36%) 급등한 5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38%), 한국전력(4.49%), 현대차(5.00%), KB금융(5.13%), 신한지주(4.10%) 등 너나 할 것 없이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를 시현해 주목된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우량주와 중소형주에 대한 극명한 시각차이를 엿볼 수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8포인트(-0.42%) 내린 515.78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