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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을 만나다]정형민 사장 "실명치료제 1~2년내 상용화"


"우리가 개발한 치료제로 환자들의 상태가 회복되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면 그 다음 목표는 기업가치가 더 높아져 글로벌 제약사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정형민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하 차바이오앤) 바이오부문 사장은 차바이오앤을 '비젼과 인프라가 동시에 갖춰진 기업'이라며 최근 시장이 바이오 테마주의 지나친 급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라는 꿈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차바이오앤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차바이오앤은 실명치료제의 동물실험을 완료하고 미국 FDA 임상실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데 8~9월께 승인이 나면 올해 안에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형민 사장은 "실명치료제의 경우 임상실험 기간이 짧아 1~2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세계 최초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실명치료제 개발로 연 500억달러 시장 중 10%인 50억달러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바이오앤은 지난해 12월 미국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ACT사와 인공혈액을 연구ㆍ개발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 이후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한 혈액생산 관련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혈액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의료시장 선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현재 70% 가량 개발한 인공혈액 기술은 향후 3년내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앤은 본격적인 배아줄기세포 연구도 앞두고 있다. 차병원그룹은 지난 4월 인간 체세포 복제연구를 정부로부터 조건부 승인 받았는데 1년 안에 줄기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차바이오앤은 올 초 사업부별 매출전망에서 바이오사업부 124억원, 광학사업부 887억원으로 총 1011억원의 매출을 예상한 바 있는데 상반기가 거의 마무리되는 현 시점에서 볼때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정 사장은 "캐시카우인 광학사업부 매출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데다 바이오부문의 성장성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올해 실적은 전망치를 밑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차바이오앤은 분당 차병원 신관 1층에 재가노인요양복지기관인 '차실버케어 분당센터'를 개소하는가 하면 LG생활건강과 피부재생 및 노화방지 화장품 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바이오ㆍ헬스케어 사업을 수익과 바로 연결시키고 있다. 정 사장은 "당장 내년께 차바이오앤의 태반추출물이 상용화되면 우리나라 태반 시장규모 300억원 중 150억원을 차지할 수 있어 바이오부문 수익 확대에 도움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지난 3일 27만주 가량의 자사 주식을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발전을 위해 차의과대 재단에 기부했다.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와 경쟁할 수 있다면 본인의 스톡옵션과 주식은 얼마든지 기부할 수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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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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