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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엔지니어링, 아부다비 주거단지 설계

타운하우스.빌라 등 7000가구...800억 규모 수주

국내 설계업체가 아랍에미리트 연방의 수도 아부다비에 들어서는 7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 설계.감리를 수행한다.

건축.엔지니어링 종합설계회사인 (주)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유상천)는 아부다비 ‘알 가디르(Al Ghadeer)’ 프로젝트(조감도)의 설계.감리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그간 중동지역에서 국내 설계회사들의 단일 건물 설계를 수주한 적은 있으나 이처럼 대규모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부터 기본계획, 실시설계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설계 총괄과 감리를 맡게 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해외진출이 둔화된 가운데 선진엔지니어링이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빌라, 타운하우스, 테라스하우스,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형태로 구성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312만㎡의 대지에 7000여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프로젝트 금액은 12억 달러(USD)에 이른다.

알 가디르 주거단지가 세워지는 ‘사이 아스 시다이라(Saih As Sidairah)’ 지역은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중간을 연결하는 허브로 제벨알리(Jebel Ali)공항과 근접하고 항구 및 주요 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한 주거 인프라를 갖춰 외국인들과 전문직 종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알 가디르 주거단지의 설계.감리비는 한화로 800억원(6400만달러)에 이르며 올해 단계별 설계가 시작돼 내년 착공, 2013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선진엔지니어링은 대규모 신도시 ‘알 샴카 하우징 프로젝트(Al Shamkha Housing Project)' 설계참여 제안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넓이 1827만㎡로 분당 신도시 크기인 이 프로젝트는 알 가디르의 개발사이기도 한 ‘소로우’가 시행하며 아부다비 국제공항 인접 지역에 세워진다.

이 프로젝트 설계참여 제안 요청은 세계 각국 유명 설계회사 5곳을 대상으로 지명됐으며 한국에서는 선진엔지니어링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편 선진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목표 중 해외사업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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