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LG상사 온실가스감축사업 '눈에띄네'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LG상사의 온실가스 감축기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LG상사는 지난 2월 LCD 제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인 육불화황을 감축하는 '청정개발체제'(CDM) 방법론을 독자개발해 유엔의 승인을 얻었다.



국내기업이 CDM방법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유엔의 승인을 얻은 것은 LG상사가 처음이다.



'육불화황(SF6)'이란 LCD 패널의 에칭공정에 사용되거나 가스 절연변압기나 배전반 등에 절연체로 사용되는 무독성 기체다.인체에는 무해하지만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지수가 2만3900배나 높아 온실가스 중에서도 지구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상사는 올 연말까지 LG디스플레이 구미6공장에 육불화황 저감설비 구축 및 시험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2010년부터는 정상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LG상사가 설치하게 될 육불화황 저감설비는 LCD 패널 에칭공정에서 사용되고 남은 육불화황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기 이전에 섭씨 1300도의 고온으로 가열해 분해하는 것으로 실측결과 99% 이상의 효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 구미6공장의 육불화황 배출량 감축을 통해 확보하는 탄소배출권은 연간 55만~98만t으로 예상되며, LG상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LG상사의 방법론은 LCD분야 CDM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모든 국내기업에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반도체 및 LCD 세계 최대생산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 제조기업들이 LG상사의 방법론을 활용해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인 육불화황을 감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돼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상사는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해외 CDM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