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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호 "소비자시각으로 금융위기 해법 찾아야"

녹색소비 전제조건, 소비자단체 자율적 운동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소비자 시각에서 대책을 찾는 게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전략에서의 소비자 역할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전국소비자대회'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소비자단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녹색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강제나 정책적 지원보다 소비자단체들의 자율적 소비운동을 통한 소비자 스스로의 생활양식 전환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적극적 협력없이는 녹색시장이 형성되거나 녹색산업이 성장할 수 없다는 것.

백 위원장은 "OECD가 세계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소비자에게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가 정확히 제공되지 못한 것을 꼽았다"며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서 구제금융,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뿐 아니라 소비자가 복잡한 금융상품의 내용과 위험성을 알고,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소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생활방식이 습관화된 소비자들 시장에서 에너지 효율적 제품을 선택, 요구할 때 녹색산업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촉진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적인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정부, 기업, 소비자가 힘을 합할 때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 도약을 위한 소비자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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