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2~5 나흘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세계 각국 공정거래위원장들의 모임인 제8차 ICN (International Competition Network)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31일 밝혔다.
ICN은 세계 각국의 경쟁법과 경쟁제도를 조화·수렴시키기 위해 2001년 10월 발족한 전세계 경쟁당국 간 협의체다.
이번 총회에서 각국 위원장들은 카르텔,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기업결합, 경쟁주창, 경쟁정책이행 등 ICN 각 작업반들의 지난 1년간 활동을 결산하는 보고서가 발표되며 향후 작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백 위원장은 4일과 5일 세계 18개 선진 경쟁당국 수장으로 구성된 ICN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ICN 운영그룹 회의에 참석, 2009-2011 운영그룹 의장을 선출하고 향후 ICN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ICN 경쟁주창 작업반 전체토론에 패널로 초대받아 한국 공정위의 '2008년 항공·금융·통신 분야에서의 규제개선 노력을 발표하고 참석기간 중 미국 경쟁당국 수장들과 경쟁당국간 협력증진을 위한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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