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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최은주가 눈물의 인생스토리를 고백했다.
얼마 전 'tvN ENEWS'에 출연한 최은주는 "집밖에 못 나가겠더라고요. 괜히 사람들이 저 보고 손가락질 할 것 같고…"라며 고정된 이미지로 굳어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그동안의 힘든 삶을 털어놨다.
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공백 기간 동안 연예계가 아닌 돌파구를 찾아보려던 그의 앞길엔 또 한 번 가혹한 시련이 다가온 것. 쇼핑몰 사업으로 이윤을 남기는 대신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올라앉게 된 최은주는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쇼핑몰이었기에 모든 책임을 질 수밖에 없었다.
최은주는 이에 대해 "심지어는 동업자까지도 연락이 안 되고 잠수를 타셨어요. 직원들 월급 안 주고 업체에 물건 값 다 미지급되고"라며 하소연했다.
이를 악물고 다시 한 번 재기를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한 그에게 다시 닥친 시련은 아버지의 위암 선고. "우울증 끝나고 나서 아빠가 편찮으셨죠. 아빠가 암이래요. 그러니까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라고 말하는 최은주는 하지만 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하며 집안의 가장 노릇까지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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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폭마누라'에서의 파격 노출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최은주는 이후 술집 종업원 역할 섭외 1순위로 각인되며 이름을 알렸지만 벗어날 수 없는 이미지로 인해 우울증을 겪었고,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원치 않는 공백기를 보내야 했다.
최근 위암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간호한 일화가 알려지며 '현대판 효녀 심청'으로 떠오르며 다시금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최은주는 또 18kg 체중 감량에까지 성공한 그만의 다이어트 비법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집안의 가장 역할까지 도맡아 하는 과정에서 18kg 체중감량까지 성공해 재기를 꿈꾸고 있는 최은주의 인생스토리는 9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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