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에도 LCD패널 업황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승훈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소비 진작을 위해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대한 이구환신 정책을 계획 중"이라며 "5개 구형 가전 제품을 회수기업에 넘기고 새 제품을 구입하면 구입가의 10%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계획에 따라 5월 이후 가정 하향 정책의 상한 가격이 2000위안에서 3500위안(512달러)으로상향된 것과 더불어 LCD TV의 수요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PDP TV에 주력해왔던 파나소닉은 PDP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으나 LCS TV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1분기에 3%에 불과했다"며 "PDP TV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파나소닉은 향후 LCD TV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파나소닉의 주요 패널 공급사는 IPS 알파 테크놀러지로 생산능력 확대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패널 수요의 33%를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수혜 가능성이 높고 LG디스플레이의 공급 물량 부족 문제로 인해 기타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전체 LCD 패널 수급 상황에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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