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수주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4200원에서 10만39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알제리 및 사우디아라비아 정유 플랜트 등 3분기 이후 신규 수주가 재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해외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도 지금 주가는 비싸지 않다"며 "경쟁사들의 지난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 2008 ~ 2010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0.5%인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각각 15.3배, 17%이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순 현금 8000억원과 높은 주주 이익 환원비율을 감안한다면 투자 리스크가 작다고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택 사업이 없고 해외 비중이 높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상대 PER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