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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서 대마초까지 연예계는 '폭풍전야'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대한민국 연예계가 마약 밀반입 및 복용 사건에 이어 대마초 흡연 사건까지 드러나면서 다시 한 번 뒤숭숭해졌다.

지난 4월 배우 주지훈과 더불어 윤설희, 예학영 등이 마약 혐의로 입건된 뒤 2개월이 지난 요즘 추가 혐의자로 연예인 3명이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지난 3일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들이 단순 복용 정도에 머물지 않고, 밀반입과 자금 확보 등 연예인들이 직접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건이기 때문에 연예계에 더욱 큰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특히 최초 입건된 세 사람은 기소 및 사법처리가 완료된 상태다.

추가 협의자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는 시점에서 8일에는 대마초 흡연 혐의자 1명을 구속함과 동시에 경찰이 함께 대마초를 피운 정황이 포착된 연예인들이 있다고 발표해 연예가를 다시 뒤흔들어 놓았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IT업체 종사자 A씨를 구속했다’며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 및 공범이 A씨를 포함해 IT 업계 종사자, 영화배우, 영화감독, 연극배우 등 12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수사망에 포착된 이들은 A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들로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거주지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서울 성북동과 염창동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경찰이 마약 뿐 아니라 대마초까지 이들의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는 향후 어떤 후폭풍이 몰아닥칠지 몰라 거의 ‘폭풍전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약 관련 추가 혐의자로 지목된 연기자와 가수, 모델 등 각 1명씩은 검찰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법처리될 전망. 또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들도 정황이 포착된 이상 경찰 수사망을 빠져나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주지훈으로부터 시작된 '연예계 마약정국'이 청담동클럽 사진 유포사건과 대마초 흡연 사건 등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연예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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