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아동성폭력 예방 교육

24일 오후 3시 구청 4층 대강당서...방송인 이다도시 씨 강사로 출연

사회 각계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 아동성폭력 납치 살해 등 강력범죄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아동성폭력 등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자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오는 24일 오후3시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우리아이지키기 아동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우리아이지키기 아동성폭력예방교육 실시... 방송인 이다도시 강사 출연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성폭력범죄 신고는 32.3% 증가율을 보였다.

그 중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증가율은 80.2%에 달한다.

이에 오늘날 급증하고 있는 아동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성폭력범죄 예방 및 대책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아동시기에 이 같은 범죄에 노출될 경우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은 물론 부정적 경험이 개인의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안전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강의는 아동 성범죄에 대한 정확한 개념 이해와 성범죄 발생 배경, 가정 내 자녀 성교육 방법 등에 관한 주제로 진행된다.

방송인 이다도시가 강사로 출연해 특유의 유쾌하고 솔직한 화법으로 아동성폭력에 대한 예방법과 올바른 대응요령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책자와 DVD 제작 및 배포... 성폭력 예방, 대응요령 등 눈높이에 맞춰 숙지

강북구 여성정보센터는 아동성폭력 예방교육책자(1만1000부)를 제작, 지역 어린이집(200여개 소)과 초등학교(14개 소)에 배포했다.

특히 미취학 아동용, 초등학생용, 학부모 및 교사용으로 연령에 따라 총 3종으로 제작, 각기 다른 내용을 담아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 자료를 제공, 예방효과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또 미취학 아동들을 위해 관련 내용을 애니메이션 DVD(200개)로 제작, 어린이집에 배포해 성폭력에 대한 예방과 대응 요령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