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8일 제일모직에 대해 지난 2·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의 2분기 실적은 반도체 및 TFT-LCD 라인 가동률 증가 및 편광필름 부분 실적 호조세 지속 등으로 전자재료사업부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케미칼사업부 실적 또한 주문증가와 ASP 상승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호전을 보이고 있어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제일모직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0.9%, 49.4% 증가한 1조248억원, 68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이 가지고 있는 높은 시장경쟁력과 경쟁업체 대비 안정적인 실적 달성 전망, 삼성전자와의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통한 높은 성장성 등에 주목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주가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약화와 3분기 이후 TFT-LCD산업 및 반도체산업 약세 전환, 급격한 실적개선 모멘텀 점진적 약세 등으로 주가 상승속도는 둔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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