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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장보고호' 인니에 수출 추진

최대 12억달러 첨단 방산물자 수출 첫사례 기대

대우인터네셔널이 인도네시아 정부를 상대로 최대 12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방위산업물자 수출을 추진중이다.

특히 이번 수출물량은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잠수함의 최초 수출 사례로 첨단 방산물자 수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대우인터내셔널 지사에서 만난 이승훈 지사장은 "지난 5월 12일 잠수함 공급 입찰이 공고돼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3개국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디 정부와의 긴밀한 유대관계속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현재 인도네시아 해군이 보유한 독일산 209급 잠수함 2척에 추가로 참수함 2척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대우인터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생산된 장보고호를 앞세워 그동안 인디 정부 및 군부와 구축한 오랜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인디 정부를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대우인터는 올해초 7500만달러 규모의 잠수함 창정비를 수주하는 등 그동안 인디 정부 및 군, 경찰과 맺어온 긴밀한 관계와 정부의 수출입은행을 통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등에 힘입어 이번 잠수함 수출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장은 "잠수함 각 3억5000만달러에 소나장비와 전투체제장비가 각각 1억달러, 1억5000만달러로 총 12억달러규모의 대형 입찰"이라며 "러시아가 10억달러 차관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지만 우리측이 기술력이나 가격면에서 우위에 있어 쉽게 자리를 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우인터 자카르타지사는 1990년대 이후 잠수함 창정비, 다목적 군수지원함, 병원선, KT-1B 기본 훈련기, 워-게임 시스템 등 약 5억달러규모의 방산장비를 인디 정부에 납품한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자카르타=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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