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구조조정 기업들의 계열사를 매입하는 사모투자펀드(PEF)의 목표수익률을 15~20%로 제시했다.
산업은행은 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중동투자단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은은 구조조정펀드 외에 신성장동력펀드에 대한 지분 참여도 요청하면서, 목표수익률을 역시 15~20%로 제시했다.
산은은 또 대우조선해양 등 매각대상 기업에 대한 소개와 상암 DMC 랜드마크빌딩 개발사업,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현재 진행 중인 지역개발과 인프라 투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투자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아부다비 투자사절단 단장인 알수와이디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장관, 정부기관, 국부펀드, 투자 회사의 장 등 총 8개 기관이 참석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오는 5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청(ADIC), 코트라(KOTRA) 등과 삼자간 MOU를 체결하고 투자 정보 공유와 공동 투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민유성 산업은행장도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지식경제부 등과 함께 투자유치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등 중동지역을 방문한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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