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의 링컨우드은행이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올들어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은 총 37개로 늘어났다.
미국 은행권 파산 속도는 17년래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반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자 보호기금은 16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은행감독당국은 링컨우드은행의 자산을 압류했다. 링컨우드은행의 자산 규모는 2억1400억 달러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예금 자산은 2억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FDIC는 은행 인수 대상자로 같은 지역의 리퍼블릭뱅크오브시카고를 선정했다.
한편 올들어 소진된 예금자 보호기금은 총 43억 달러에 이른다.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대공황 이후 최대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으로 인해 미국 은행 파산은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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