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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미국 현지 최고의 아이돌그룹과 손잡고 파격적인 진출에 돌입한 원더걸스가 현지 배급사와의 계약만 남겨두고 있다.
미국 최대 에이전시로 꼽히는 CAA, 최고의 아이돌그룹 조너스 브라더스가 속한 매니지먼트사 조너스 그룹과 계약을 맺은 원더걸스는 이제 배급사만 잡으면 되는 상태. 원더걸스 측은 유력 배급사들의 고위관계자들과 느긋하게 계약을 조율 중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에이전시와 매니지먼트사 만으로도 이미 상당히 파격적인 진출을 하게 된 셈"이라면서 "이제 배급사만 남겨두고 있는데 조금 여유를 두고 계약을 하려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은 기존 사례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진영이 직접 프로듀싱한 '노바디'와 '텔미'를 국내 콘셉트 그대로 가져가 현지 최고의 에이전시와 매니지먼트사의 관리를 받게 되는 것. 시작과 동시에 미국 메이저 그룹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기도 한다.
한편 원더걸스의 첫 디지털 싱글은 오는 27일 현지에서 출시될 예정. 조나스 그룹, CAA, JYP엔터테인먼트는 만장일치로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를 타이틀 곡으로, '텔 미(Tell me)'를 후속곡으로 선정했다.
원더걸스는 또 조나스 브라더스 전미투어의 오프닝 게스트로도 확정됐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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