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李대통령 "北, 개성공단 억류 근로자 석방해야"

5일 국가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

이명박 대통령은 5일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 "우리는 근로자 한 사람이 억류돼 있다. 강력하게 석방을 요청하고 있다. 또 북한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김영일 광복회 회장 등 굮가유공자 및 유족 등 24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북한이 개성공단을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우리는 정상화를 위해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은 언제든지 북한과 비핵화와 남북 협력을 위해 만나서 이야기할 준비가 돼있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실험에 이은 북한의 추가도발 우려와 관련, "북한이 공공연하게 협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할 수 있는 국방력을 갖고 있다. 또 정부는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지키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며 단호한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어 "아세안 10개국은 물론 6자회담 당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 핵실험을 강력하게 비난했다"며 "이제는 북한이 적당히 넘어갈 수 없을 것이다. 6자국가가 회담을 통해 반드시 한반도에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경제위기를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세계 모든 나라들이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아무리 대응을 잘하더라도 세계 경제가 좋아지지 않으면 우리만 좋아질 수는 없다. 어느 때 보다 신중하게 하나하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6월 호국보훈의 달과 관련, "정부는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과 가족에게 보은하는 것이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면서 " 미국은 6.25때 참전한 용사들의 뼈 한 조각이라도 찾으려고 계속 노력한다. 대한민국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모든 데 대해 국가가 책임진다는 정신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